메타인지와 관련된 얘기는 책과 관련 자료가 정말 많다. 대한민국에서 메타인지라는 말은 2017-2018년 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걸로 기억한다. 페이스북 알고리즘과 유튜브로 인해 점차 알려졌다. 나는 과연 사회적인 측면에서 메타인지가 된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자주 사람들을 기억하고 떠올렸고, 대부분 비슷하게 이 방법으로 가늠해 볼 수 있었다.
1. 우유부단 하고 자신에 대해 모른다.
메타인지란 내가 무엇을 아는 지 모르는 지를 파악한 상태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메타인지가 탑재된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알고 좋아하는 지, 어떤 능력을 가졌고 부족한 지 파악하고 있다. 반면, 우유부단하거나 어떤 것도 다 좋다고 하는 사람은 성격상 그럴 수도 있겠지만 높은 확률로 "그냥, 다 좋아,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얘기를 자주한다. 사람에 지쳐 부딪히기 싫어서도 있겠다. 그렇지만 회사가 아닌 친한 친구, 가까운 사이에서 대부분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다.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 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에 대한 정보가 없어 답답하면서 모순적이게도 별로 궁금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 반대로, 모든 걸 안다고 말한다.
모르는 걸 안다고 말하는 것 만큼 바보같은 게 없다. 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해야한다. 그래야 빠르게 바로잡고 익힐 수 있다. 공자의 말 중에 "학이시습지 면 불역열호아 라." 라는 말이 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말이다. 순간 순간 나이를 떠나 배워야 한다. 어렵게 쓸려는 말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것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일상적인 삶에서도 배워야하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해야 배울 수 있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모르는데도 아는 척 하는 게 진심으로 부끄러운 것이다.
모른다고 했을 때 창피한 기분이 든다면, 과연 내가 무엇을 모르는 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그리고 모르면 모른다고 한 번 해보자. 그리고 배웠으면 제대로 기억하고 써먹는 현명한 모습을 보이자.
3. 주변 분위기와 상황 파악을 못한다.
아쉽게도 분위기 파악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을 수도 있고, 가정 환경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내가 그런 부분이 부족한지 아닌지는 학습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파악이 잘 안되는 사람은 이 부분에 관심이 없거나,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대화 중 어딘가 쎄 하게 만들거나 답답하게 다른 얘기로 빠지는 사람들은 거리를 살짝 두는 것이 편하다. 멀리하라는 뜻이 아니다. 너무 가까워지면 서서히 닮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자기가 속한 환경에서 스펀지 처럼 물들고 닮아가게 돼 있는 그런 존재다. 적절한 거리를 두고 물들지 않게 나의 템포를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현명하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저렇게 얘기하는 것이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군!" 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만들면 된다. 그 사람을 욕하거나 비난할 필요는 없다. 나부터 잘하자.
4.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한다.
모든 정답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비슷한 정답은 존재한다. 모든 문제는 사소한 것의 실마리를 찾고 여러 각도로 봐야한다. 한가지 방법만 고수하고, 밀고가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상황 파악을 못하는 것이다.
자기 고집만 내세우고 내 방법만 최고라고 자부하는 것 만큼 뒤쳐지고 답답한 방법이 없다. 진화론 측면에서도 새로운 걸 받아들이고 진화되어 온 종들이 살아남았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어느 정도 듣고 수용해야 나한테 안보이는 면을 다각도로 볼 수 있다.
나에게 빨간색만 존재한다고,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틀렸다고 하면 안된다. 둘이 섞여 보라색을 만들 수도 있고, 주황색을 만들 수도 있다. 이제는 여러가지 색상을 가진 사람이 살아가기 유리한 세상이다. 나의 강점이 있어도 내 방법만 맞다고 우기지는 말자. 우기다보면 더 좋은 수는 안보이기 때문이다.
5. 감정 컨트롤을 못한다.
감정이라는 건 지능이다. 본능이 표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마뱀 뇌라고 있다. 뇌간이라고도 한다. 뇌의 가장 안쪽에 있고 제일 먼저 생긴 뇌 형태로 알고 있다.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그 위에 포유류 뇌가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발달된 뇌가 "괜찮아, 괜찮아 네가 이해해." 이런 식으로 달랜다고 보면 된다.
감정도 컨트롤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화를 내더라도 버럭하고 내는 건 1차원 적이다. 분명 배울만한 어른이 없어서 못 배운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연습을 해야한다. 대화로 해결하고, 상대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때로는 져줄 수 있어야 한다. 훨씬 고차원적으로 화를 내고 이길 수도 있다. 수 싸움이란 이런 것이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 - 공자
살면서 배울 게 참 많다. 그럼에도 계속 배우고 익혀야 한다. 원래 인간은 배우는 걸 선천적으로 좋아한다. 유리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계속 배우고 익히도록 하자. 다 쓸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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