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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사이트

부자가 경험에 돈을 쓰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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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Minh Pham

 

예전부터 경험에 돈 쓰는 걸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았다. 차라리 물건을 사거나 뭔가를 가지는 게 좋은 거라 생각했다. 경험에 돈 쓰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란 걸 최근에야 깨달았다. 지금은 완전 반대다. 물건은 잠깐의 기분을 유지하게 해줄 뿐이다. 물건은 사는 경험도 좋지만 좋은 서비스를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다. 그 이유를 알려주겠다.

 

1. 시간을 아끼는 경험에 돈을 쓴다.

시간이 돈 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부자들이 모를리가 없다. 1시간에 1000만원을 버는 사람과 1달에 1000만원을 버는 사람은 값어치가 다를까? 당연하다. 사회적 고용 측면을 보면 사람도 상품이다.

 

부자들은 시간을 아낀다. 시간을 아껴주는데 돈을 쓰고, 자신의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위해 돈을 사용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는가? 시간을 버리고 돈을 아낀다. 1만원을 아끼기 위해 온라인 쿠폰을 찾아다니고, 먼 곳을 찾아간다. 합리적인 소비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1만원 아낀다고 부자되진 않는다. 

 

시간을 사는 경험을 하고, 카카오블랙 택시를 타보거나, KTX 특급칸을 타서 편안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노트북을 해보면 왜 시간을 아껴야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고급 서비스를 경험할 때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아직 어색해서 부담스러워 할 뿐이다.

 

 

2. 돈 주고 경험을 사서 새로운 상품을 만든다.

시간을 아껴주거나 새로운 경험을 해보면 대체로 돈이 안아깝다. 물론 좋은 서비스일 때 한정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음악을 에어팟으로 듣다가 콘서트에 가보면 당연히 색다르고 기분이 좋다. 몸으로 가수의 에너지를 느끼고 온 몸으로 음악을 듣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경험이 된다. 이럴 때 나는 사람들의 태도도 보고 직원들의 태도를 본다. 

 

적당한 가격의 티켓은 퉁명스럽거나 기본적인 응대를 하는 직원이 대부분이다. 최고급 가격의 티켓은 프라이빗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고객 응대 서비스가 좋다. 고급 호텔도 마찬가지다. 

 

미소와 친절, 응대 서비스가 얼마나 사람을 기분 좋게하는지 부연 설명이 필요없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돈주고 사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상품에는 무조건 질 좋은 서비스를 추가한다. 그래야만 고객 감동을 통해 재구매가 연결되기 때문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합리적인 구매라고 생각하게 하고, 좋은 서비스를 구매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좋은 것은 남들도 좋을 때가 많다.

 

 

3.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경험한다.

"경험" 얘기에 자기애가 어떻게 연결이 되나 싶을 수도 있다. 자신을 사랑할 수록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나를 힘들게 하고 채찍질만 하는 게 아니다. 적절한 보상과 내게 좋은 행동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한다. 부자들은 자기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다. 무서울 정도로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부자는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공간, 시간, 색깔, 음식, 촉감, 운동 등 무엇을 좋아하는 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부자는 행복한 것들로 자신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주변이 행복한 공간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만족스럽기 때문에 일에 대한 성과, 만족도, 행복도가 올라간다. 

 

"누가 그걸 몰라서 안하나, 돈이 없어서 안하지!" 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기 전에 한 번 되돌아보자. 과연 내가 좋아하는 걸 제대로 알고 있는지, 생활 공간을 만족스럽게 채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경차를 끌고 있다면 페라리를 타는 오너처럼 생각하고 차를 아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경차 스펙이 당연히 페라리 만큼은 안된다. 적어도 차를 닦고, 세차하는 방법, 차를 관리하는 법, 왁스를 바르고, 유막 제거하는 법 처럼 차를 관리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그래야 페라리를 탔을 때 습관처럼 차량을 깨끗이 관리할 수 있다. 물론 페라리는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리고 시간이 아깝다면 내가 직접하지도 않아도 된다.

 

그래도 차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관리하는 경험을 미리 해야한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깨끗이 관리하고, 세차를 좋아한다면 더 좋은 제품, 서비스를 경험해본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듯 하다. 채소는 비싸니까 싸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많이 사먹고, 체중관리를 안하고, 돈이 아까워 헬스장을 안간다. 콜라를 먹고, 짜게 먹고, 수면의 질도 낮게 잔다.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자아 실현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자신을 사랑하는 지 확인하는 방법은, 나에게 어떤 경험을 하게 만드는지 1주일치만 적어보면 된다. 한 눈에 바로 보인다.

 

만약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한다면 우리들은 우리 자신에 깜짝 놀랄 것이다. -에디슨

우리 시간의 가치는 얼마일지 어떤 경험을 할 지는 자기 선택에 달렸다. 가끔씩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비싸고, 좋은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해보자. 정신적으로 레벨업 되는 순간을 맞볼 수 있다.

 

 

 

 

사진: UnsplashMinh P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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