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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떨쳐내는 3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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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Sebin Thomas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예상하던 것과는 다른 곳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두려움을 떨치는 법을 말해보겠다. 읽어보고 괜찮다면 여러분도 써보시길 추천한다.

 


1. 일단 움직인다.

두려움도 스트레스의 일종이다. 스트레스가 발생되면 움직이는 게 상책이다. 땀 흘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볍게 5분만 산책해도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들 때면 사무실 주변을 거닌다. 잠시라도 나무, 풀 냄새를 맡으며 두 발로 땅을 디디며 걷는다. 금세 몸과 마음이 가뿐해진다. 

장소를 바꾸거나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을 환기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밀린 설거지를 하거나 먼지 쌓인 책상을 닦아보자. 마음이 깨끗한 상태가 될 거다.

 


2. 움직일 수 없다면 호흡 명상한다.


무작정 몸을 움직이는 게 두려움을 피한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 신체는 움직이게 설계되어 있고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오히려 정체 모를 두려움을 만든다. 하지만 회사, 일, 버스와 지하철 안, 운전 중, 독서실 등 실내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상황도 있다.

그럴 때 호흡 명상을 해보자. 앤드류 후버만 교수의 호흡 (클릭)을 추천한다. 너무 많은 호흡은 살짝 어지러움을 동반하니 조절해서 하길 추천드린다. 이 호흡을 하고 나면 끝에 있는 폐포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낮아진다. 동시에 또렷하게 현재 상황을 바라볼 수 있다. 

차에서 운전하기 시작하거나 도로에 차가 막힐 때 종종 해주는데 효과가 매우 매우 좋다. 정말 좋다. 꼭 해보시길 바란다.

 

 

3. 두려운 대상을 인지한다. (상담가, 조언자가 필요한 상태에서 시도하는 게 좋다.)

두렵다는 것은 실체를 알지 못해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이 어떤 상태에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를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 수풀 속에서 움직이는 정체 모를 형체는 호랑이일까, 늑대일까. 바람일 수도 있다.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호랑이를 마주할 수도 있으니 대비는 해야 한다. 엄청난 용기와 시도가 필요하다. 더 깊은 트라우마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담사분께 상담을 요청해 마주하길 바란다. 지인 중에 믿고 의지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용기는 두렵지만, 두렵더라도 시도하기 때문에 용기라고 불린다.

 

 

4. 생각을 글로 정리한다.


지금 티스토리에 정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떤 형체에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심리상담을 여러 차례 받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 속에 도움 됐던 것이 있다. 일기와 글쓰기이다. 동일한 것 같은데 미묘하게 다르다. 일기는 그날의 일과를 적고 개인의 느낀 점을 적는다면, 글쓰기는 주제를 정해서 원인 결과, 방향성을 분석해서 적는다. 생각을 글로 적게 되면 어느 순간 별게 아닌 걱정과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 온다. 우리는 그 순간 허탈함과 안도감을 동시에 얻는다.

쾌락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이다. 도파민네이션 저자 애나렘키가 비슷한 말을 했다. 쾌락과 고통이 시소처럼 계속 균형을 맞춘다. 쾌락을 얻으면 본능적으로 몸에서 균형을 맞추다가 쾌락만큼의 고통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이 좋다고 생각한다. 운동할 때는 고통이 계속 찾아오지만 고통을 참아내고 힘든 만큼 기분이 좋다. 씻고 나서, 거울을 보고, 걸어가면서 나 자신에 대한 믿음도 같이 생긴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문제점과 두려움을 마주해 보자. 막상 별게 아닐 수도 있다. 안도감과 함께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만약 호랑이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안전한 곳까지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할 겨를도 없다. 1번처럼 일단 움직이면 된다. 살기 위해 뛰면 된다.

 


두려움이 없는 것이 용기가 아니다. 그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 용기인 것이다.

- 마크 트웨인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다. 살면서 자주 마주하고 단련하다 보니 그냥 그렇게 자연스러운 상태가 된다. 자신이 화가 많은 사람이라면, 왜 화가 나는지 왜 감정기복이 심한지 살펴보고 마주하길 진심으로 권한다. 마주했을 땐 예상외로 작은 부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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